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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5> 리뷰 | 추억은 남았지만, 감동은 옅어졌다 이번 는 '제시'가 메인 캐릭터로 등장해, 전자기기 때문에 진정한 친구를 만들지 못하는 보니를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그리고 제시의 첫 주인이었던 에밀리와의 추억을 함께 그려내며, '성장'에 대한 이야기도 아름답게 전한다. 토이 스토리와 함께 자라온 90년대생으로서, 이 영화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고 시리즈가 계속 제작되는 것만으로도 늘 벅찼다. 하지만 픽사가 디즈니에 인수된 이후부터는 사실 픽사만의 감성이 거의 사라져 갔고, 이제는 어린이 영화 정도로만 남은 것 같아 조금은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만나는 경험은 여전히 행복했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4편까지는 매우 재미있게 봤지만, 이번 편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왜 아쉬웠을까, .. 2026. 7. 9.
[넷플추천] 넷플릭스 영화 추천ㅣ잊지 못할 여름을 선물할 영화 4선 오늘은 여름에 보기 좋은 넷플릭스 영화 4편을 추천하려 한다.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 청량한 자연과 같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영화들 말이다. 이 영화들을 통해 한 해 중 가장 뜨거운 이 시기를 충분히 느끼고, 기억에 남기길 바래본다. 1. 아노라 션 베이커 감독 / 마이키 매디슨, 마크 에이델슈테인, 유라 보리소프 출연 뉴욕에서 스트리퍼로 일하는 아노라는 러시아 재벌가의 아들과 충동적으로 결혼한다. 하지만 그의 가족이 결혼을 무효로 만들기 위해 개입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현실과 욕망, 계급의 차이를 유쾌하면서도 씁쓸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션 베이커는 로 처음 알게 되었고, 최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되었다. 는 24년 아카데미 작품상,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현.. 2026. 7. 1.
알베르 카뮈 <이방인> 후기|왜 나는 뫼르소가 불편했을까 알베르 카뮈의 사상을 탐구하는 에세이가 였다면, 은 그의 사상을 소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두가지 책을 꼭 같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혹시 별 감흥이 없었다면, 를 읽고 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그렇게 읽었을 때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 소개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이자 부조리 철학을 가장 문학적으로 구현한 소설이다. 작품은 알제리에 살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뫼르소의 시점으로 전개된다.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슬픔을 드러내지 않았던 뫼르소는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한 아랍인을 살해하게 된다. 이후 재판이 진행되지만, 사람들은 살인 자체보다도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 그의 태도와 사회적 규범에 무심했던 모습에 더 큰 문제를 제기한다. 뫼르소는 세.. 2026. 6. 25.
<시지프스의 신화> 책 리뷰|알베르 카뮈가 말하는 살아야 하는 이유 이전 글에서 니체에 관한 책을 다루었는데, 같은 결의 철학 도서를 읽어보고 싶다면 알베르 카뮈를 추천한다. 오늘은 그의 저서 중 라는 책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책 소개는 알베르 카뮈의 대표적인 철학 에세이로,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와 삶의 의미에 대해 탐구한 작품이다. 소설처럼 명확한 줄거리가 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시지프'를 중심으로 카뮈의 철학을 풀어낸다. 시지프는 신들의 벌을 받아 거대한 바위를 산 정상까지 밀어 올리는 일을 영원히 반복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힘겹게 바위를 정상까지 올려놓으면 바위는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시지프는 처음부터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한다. 끝도 없고 보상도 없는 노동이다.카뮈는 이러한 시지프의 모습을 인간의 삶에 빗댄다. 우리는 의미를 찾고.. 2026. 6. 24.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리뷰|삶이 버거울 때 다시 펼치게 되는 책 청년이라면 언젠간 한번쯤은 니체라는 철학자에 매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왜냐면 철학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 나도 니체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에겐 꼭 한번씩 그의 책을 추천하곤 한다. 다만 니체의 원작들은 매우 난해한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를 해설한 책으로 입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박찬국 교수의 라는 책이 그 중 하나다. 제목처럼 사는 게 힘들고, 끝없이 무기력 해질 때 이 책을 떠올렸으면 좋겠다. 책 소개는 철학자 니체의 사상을 현대인의 삶에 맞게 풀어낸 철학 에세이다. 저자인 박찬국 교수는 난해하게 느껴지는 니체 철학을 일상의 언어로 설명하며, 불안과 외로움, 좌절, 인간관계, 행복 등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고민에 니체가 어떤.. 202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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